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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첩파동’ 여파…朴대통령 집권 최저치 지지율
-새누리당도 동반 하락 1개월 만에 30%대로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신년 기자회견 역풍과 수첩파동에 따른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 이래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2~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3.8%포인트 하락한 39.4%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포인트 상승한 51.9%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 또한 6.8%포인트 벌어진 12.5%포인트를 기록, 집권 후 최대 격차를 보였다. 

김무성 새누리당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기위해 회의장에 들어와 자리에 앉고 있다.이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ㆍ충청ㆍ세종에서 11.8%포인트서울에서 9.7%포인트, 부산ㆍ경남ㆍ울산에서 7%포인트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6.2%포인트, 40대에서 6.0%포인트, 20대에서 5.9%포인트, 50대에서 2.8%포인트씩 줄었다.

일간으로 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신년 기자회견이 열린 12일 직전 주 주간집계 대비 4.3%포인트 떨어진 38.9%를 기록했고, 이후 13일 40.6%, 14일 40.6%로 40%대를 회복했다. 

12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집권 3년차 국정운영 구상을 담은 내외신 신년 기자회견 모습을 보고 있다. 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

하지만 ‘문건 유출 배후 수첩 파문’이 음종환 전 행정관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 간의 진실공방으로 확산되며 15일 39.4%, 16일 38.8%로 다시 하락해 이틀 연속 30%대를 보였다.

이와 함께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9.3%로 1.5%포인트 떨어졌다. 새누리당 지지율이 30%대로 내려간 것은 1개월 만이다.

새누리당의 일간지지율은 12일 전 주 주간집계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38.2%로 출발, 13일 37.8%, 14일 37.5%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가, 15일 39.3%, 16일 42.1%로 주 후반에는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지지율은 주로 서울(39.8%→33.3%)과 부산ㆍ경남ㆍ울산(54.2%→42.7%), 60세 이상(68.0%→63.6%)과 50대(56.0%→53.7%), 보수성향(78.3%→74.1%) 유권자 층에서 하락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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