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합동연설회에 앞서 열린 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전반적으로 최고위원회가 어떤 모양새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당 대표와) 균형이 맞아야 한다. 최고위원과 대표가 서로 견제할 수 있는 균형이 맞는 그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주 후보는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서는 당권-대권이 분리돼야 한다는 의견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그는 “문 후보는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당 대표가 되는 순간 인사권 등을 다 내려놓아야 한다. 오해받을 소지가 많아 당 운영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어 우려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는 우리 당 통합을 위해서 하는 것인데 박 후보는 그런 면에서 자유로울 수 있지만 문 후보의 경우는 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문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강한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힌 내용과 관련해 “흔들어야 할 때는 당연히 흔들어야 한다. 지역 민심에서 볼 때 ‘아니다’ 싶으면 아니라고 해야한다”며 “(문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이런 말이 안나오도록 다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ㆍ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는 주 후보를 포함해 유승희 박우섭 문병호 이목희 정청래 전병헌 오영식 후보 등 8명이 출마했으며 이중 5명이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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