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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록, “올해 거시환경 한국 시장에 유리할 것”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올해 거시경제 환경이 한국 시장에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며 증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 데쉬밋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전략상품팀 대표는 15일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올해 투자전망 기자간담회를 하고 “최근 2~3년간 거시경제 환경이 한국에 덜 유리했지만 거시경제 환경 요인들이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유가 하락도 한국처럼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주변 교역 상대국들도 유가 하락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데쉬밋 대표는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한국은행이 수개월 안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며 확장적 재정정책도 경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3.3~3.4% 수준에서 3.6~3.7%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데쉬밋 대표는 대부분 국가의 국채가 평균 대비 벨류에이션이 높아져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올해 중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돼 단기 채권 투자에 대해서 신중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국가의 국채보다 주식을 선호한다”며 “아시아 지역이 최근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어 채권과 주식에 대해 모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제유가에 대해서 그는 “기존 석유생산 시설의 한계생산비용이 배럴당 약 40달러 수준”이라며 “앞으로 55달러 선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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