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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대형株중 최고 수익률
올들어 16.45%나 급등
“중소형주중 STX 84.89% 1위
“코스닥은 신라섬유 60% 급등
“실적효과 분명한 종목 투자를”



올들어 대내외 악재로 롤러코스터 장세가 펼쳐지는 가운데, 코스피 대형주 중에서 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종목은 삼성전기로 나타났다.

코스피 중소형주 중에서는 STX의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는데, 이는 무상감자를 진행한 후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섬유가 가장 많이 올랐다.

하지만 중소형주 중에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주가가 급등한 종목들도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중소형주의 경우 투자 위험성도 크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들어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도 삼성전기 주가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연초대비 지난 14일까지 16.45%나 상승했다. 2위 GKL은 같은 기간 15.81% 올랐으며, CJ제일제당(9.79%), 호텔신라(9.41%), 영풍(9.2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주가상승률 상위 10위내에 현대모비스(8.05%), LG디스플레이(7.73%), 현대제철(6.46%), 롯데제과(5.39%), 엔씨소프트(5.22%)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 중소형주 중에서는 STX가 84.89%나 급등하면서 주목받았다. 9대1 비율로 무상감자를 실시한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해서다. 다음으로 한창(53.91%), 고려포리머(49.42%), 키움증권(29.50%), KGP(29.24%)순으로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아울러 다우기술(28.87%), 티웨이홀딩스(27.85%), 이수페타시스(24.08%), 동양강철(22.52%), 한샘(21.40%) 등이 중소형주 주가 상승률 10위에 올랐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는 신라섬유가 60.57%나 올라, 올들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 급등과 관련 신라섬유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까지 요구받았다. 2위는 다우데이타로 올들어 56.07%나 급등했다.

핀테크(금융과 IT를 접목한 서비스) 수혜 기대감 덕분으로 풀이되는데, 정작 다우데이터측은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해 “현저한 시황 변동과 관련해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윈포넷(56.02%), 이스트소프트(54.20%), 엠씨넥스(50.94%), 씨그널정보통신(41.92%), 원풍물산(40.53%), 나노스(40.43%), 산성앨엔에스(37.32%), 태양기전(36.83%)순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마땅한 모멘텀(상승 동력)없이 연초에 급등한 종목은 단기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며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는 실적 효과가 분명한 종목 위주로 선별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올해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된다. 가격 변동성이 높은 중소형주의 경우 가격제한폭 확대에 따라 투자 위험성도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유가급락 등 대외내 변수로 코스피 지수는 올들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외적인 불확실성 영향에 코스피지수가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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