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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걸리, 중국 수출 확대위한 조건은?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막걸리가 중국에서 한류의 영향과 건강에 좋은 술이라는 인식으로 매년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막걸리의 중국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유리병과 같은 고급화된 포장용기 사용과 개봉방법 문구 표기 등 포장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베이징 지사는 최근 한류의 높은 인기로 막걸리에 신규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중국시장 막걸리 시장현황 및 진출 전략’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막걸리 대중 수출실적은 2009년 13만8862달러에서 2013년 141만8000달러로 크게 성장했다.


aT 베이징 지사는 다만 막걸리 수출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지에서 대중적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aT 베이징 지사는 “술을 즐겨 마시는 현지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펼친 결과 막걸리에 대한 선호도가 9%의 낮은 수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현지 젊은층을 중심으로 낮은 도수의 주류 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막걸리가 웰빙주로 각광을 받고 있어 포장 등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T 베이징지사는 막걸리와 같이 쌀로 만들어진 현지 술인 미주와 차별화를 두면서 고급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용기 대신 유리병이나 사기병을 사용해 고급화를 유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또 현지에서 300ml 및 700ml 제품이 활발하게 유통되는 것을 감안해 용량 또한 줄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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