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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가장 핫한 유통업체는?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핫한 유통업체는 어디였을까.

작년 한해동안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업체는 알버트슨으로, 미국내 1945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432.7%의 성장세를 보였다. 뒤이어 웨이페어가 91만달러 매출을 기록, 52.5% 성장률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그밖에도 아세나, 콘스 등이 두자릿수 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1위를 기록한 알버트슨은 미국 전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식료품 유통업체다. 지역 기반의 작은 드럭스토어, 슈퍼체인을 인수해가면서 규모를 키우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온라인 가구판매로 시작해 장난감, 인테리어 용품, 가정용품 등을 판매하는 웨이페어는 깜짝세일, 디자인 가구 판매, 홈데코 전문 등 다양한 소분류 사이트를 통해 700만 종류가 넘는 품목을 판매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여기서 특이할 만한 업체가 있다. 바로 한국 식료품 판매점인 H-Mart다. 전년대비 22.8% 성장하며 105만 달러를 판매했다. 뉴욕 퀸즈에서 32년 전에 식료품 가게로 시작한 H-Mart는 한국 식료품 취급은 물론 아시안을 겨냥한 다양한 식품을 취급하면서 고객층을 넓힐 수 있었다. 현재 미국 전역에 4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최근 온라인을 통한 판매 증가가 성장률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내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나 유통업체가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경기가 회복되면서 가정용품이나 인테리어 관련 업체도 선전하고 있다.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는 미국 사회에서 이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있는 코트라 뉴욕 무역관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한다면 새로운 시장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전문 식료품점의 경우 매장의 디자인, 마케팅 전략, 다양한 프로모션도 소비자를 공략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내 온라인 판매 및 구매는 점차 일상화되는 추세로 대형 유통체인의 온라인 마켓, 오픈 마켓 등에 입점하는 것도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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