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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상승 코스닥 “外人만 돌아오면ㆍㆍ”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코스닥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외 변수로 출렁이는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570선에 안착하며, 12일에도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12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37% 오른 575.10를 기록, 강보합세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상승세를 이끄는 수급 주체는 단연 기관이다. 올들어 하루 수백억원씩 코스닥 종목들을 쓸어담았던 기관은 12일에도 순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스피 뿐아니라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올들어 현격히 감소했다. 지난해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올들어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2613억원(1월2일~9일까지)어치를 넘게 사들인 반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187억원에 불과하다. 12일에도 외국인은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이에 반해 지난해 기관은 2000억원이 넘게 순매도 한 반면 외국인은 1조원이 넘게 사들였다. 2013년에도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조 80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코스닥 수급의 주체였던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지난해 수준만 회복해도 2013년 5월에 기록한 전 고점(588.54)은 쉽게 뛰어 넘을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역사적 고점인 600선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돼야 한다. 코스닥 지수는 금융위기 발생 직전인 지난 2007년 7월 13일 825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추락을 거듭했다. 2008년 6월 26일 602.74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한차례도 600선을 돌파하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다. 코스닥 강세장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대내외 변수로 대형주가 부진하면서 상대적으로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소형주 인식도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주에 비해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도 크다는 분석이다. 코스닥지수의 1월 상승률은 2011년 2.09%, 2012년 2.76%, 2013년 1.48%, 지난해 3.04%로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압도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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