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1년부터 ‘1’(하나)이 겹치는 11월 11일을 ‘모두하나데이’로 정하고 하나금융그룹내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대적인 봉사활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이 외환은행을 품에 안으면서 하나금융의 ‘모두하나데이’ 등 사회공헌 활동은 한층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해 11월 11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두 달간 ‘2014 모두하나데이 캠페인’을 펼쳤다. 두 달 동안 이어진 캠페인 기간 동안 그룹 내 총 2만5000여명의 임직원들은 △기부 혹은 봉사를 실천하는 ‘1인 1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하나행복릴레이’ △전국의 소외계층을 찾아 지원하는 ‘내 마음의 행복상자’ △해외 빈곤 아동에게 의류와 학용품을 전달하는 ‘Happy Sharing’ 등 그룹내 계열사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봉사 활동들을 집중적으로 펼쳤다.

하나금융 ‘모두하나데이’…더 풍성해진 사회공헌 활동

이외에도 하나은행은 ‘하나사랑봉사단’을 운영하며 장해우시설, 보육시설, 노인복지시설, 공원, 하천 등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곳에서 나눔과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임직원 급여 기부 및 매칭그란트 프로그램, ‘하나 Kids of Asia’, 새터민 지원 사업 같은 사회공헌 활동 금액만 매년 400억원에 육박한다. 실제, 하나은행의 지난 2011년 사회공헌 활동 금액은 390억원에 달했으며, 이듬해엔 423억87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05년 12월 국내 은행권에선 처음으로 사회복지 전반을 아우르는 자선 공익 재단법인 ‘외환은행나눔재단’을 설립한 외환은행 역시 아동복지시설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을 비롯해 장학사업, 국제 구호ㆍ공헌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환은행은 일례로 소외계층 아동들과의 1대 1 후원 결연을 통해 지난해 10월말 현재 국내외 634명과 결연해 매월 1800만원(연간 약 2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환은장학금’이라는 명칭으로 펼치고 있는 장학사업은 재단 설립 후 지난해 까지 국내 1842명에게 2억7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다.

외환은행은 이외에도 직원들의 재단에 대한 관심 제고와 나눔 문화의 실천을 위해 재단 앞 기부활동인 ‘사랑의 열천사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천사(1004)’의 음운을 따서 매월 1인당 1004원의 10배인 \10,040 (열 천사)을 기본 참여금액으로 하며, 스무 천사 (\20,080), 서른 천사(\30,120), 마흔 천사(\40,160), 쉰 천사 (\50,200) 등 10배 단위의 기부 금액으로 참여하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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