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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뉴욕증시, 유럽경기부양 기대감ㆍ연준 효과 등으로 연이틀 상승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뉴욕 증시가 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등 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3.35포인트(1.84%) 오른 1만7907.8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전날 대비 36.24포인트(1.79%) 상승한 2062.14, 나스닥 종합지수는 85.72포인트(1.84%) 오른 4736.19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이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퍼진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럽의회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작년 하반기 시행된 통화정책의 성과를 재평가할 것이라며, 향후 국채매입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했다.

Fed의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나쁘지 않았던 것도 상승 탄력을 키웠다.

미 노동부는 이날 개장에 앞서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4000건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의 주요 증시도 ECB의 양적완화 조치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증시는 3% 이상씩 올라 새해 들어 이어진 낙폭을 단숨에 회복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3.59% 급등해 4260.1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3.36% 상승한 9837.61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 역시 2.34% 오른 6569.96에 문을 닫았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증시도 각각 3.69%와 2.26% 올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 역시 3.58% 상승한 3135.08에 마쳤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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