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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ELS 발행액 71조7967억원…역대 최대 기록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한국예탁결제원은 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이 71조79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57.1%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ELS 시장이 국내에 개설된 2003년 이래 최대치다.

발행 형태별로 공모발행이 40조8307억원으로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95.2%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와 4분기에만 연간 총 발행금액의 63.2%(25조8171억원)가 집중적으로 발행됐다.

ELS 발행액이 늘어난 것은 저금리 추세의 장기화로 자산을 예ㆍ적금에 묻어두던 개인투자자들이 ELS 시장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원금보전 형태별로는 원금비보전형이 전체 발행 금액의 70.5%(50조6221억원)을 차지했다. 전액보전형은 28.1%(20조1791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의 96.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개별주식은 2.4%에 불과했다. 현대차를 비롯한 조선·정유주 등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종목형 ELS의 녹인(원금손실 구간) 발생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지수형으로 쏠렸다는 분석이다.

ELS의 상환액은 54조8725억원으로 27.5% 증가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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