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교육청은 2015년도 어려운 예산사정에도 불구하고 학교시설공사를 대폭 확대 발주한다고 8일 밝혔다.
유아교육 확대와 신도시 학생 배치를 위해 학교․유치원 신축 21개교(유14, 초4, 중2, 고1), 노후교사 개축 2개교, 재난위험시설 해소 5개교, 체육관․특별교실 증축 5개교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교육환경개선사업 등에 소요되는 사업비 4177억원 중 2135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 예산도 연차적으로 확보해 2015년도 내에 발주한다.
이중 설계가 완료된 1123억 원에 해당되는 유치원 신축 등은 상반기에 발주를 준비하고 있고 나머지도 설계가 완료되는 대로 하반기에 발주한다.
시교육청은 대폭 늘어난 학교시설공사의 견실시공 및 품질확보를 위해 관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사품질점검단을 2월 중 구성해 3월부터 운영한다.
또 시교육청은 지난해 3월 개교한 새론초등학교를 교육부 주관 ‘대한민국 우수시설학교’에 응모해, ‘우수’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매년 설계 및 시공이 우수한 학교시설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성남초(개축)에 이어 2년째 수상을 이어오고 있고 2008년 이후 5개교가 수상해 대구 학교시설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확인받고 있다.
대구혁신지구에 위치한 새론초교는 학습환경보호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고려한 배치, 드라마(Drama)와 디지털(Dgital) 공간 구성 등 학년별 다양한 활동 계획, 스마트(Smart) 교육 및 장애 없는 배리어프리(BF) 계획 등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학교설계 고품질화를 위해 학교설계매뉴얼 자체 발간ㆍ적용, 설계시 사용자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제 시행, 녹색건축인증, 배리어프리(BF : 장애 없는 생활환경)인증, 에너지효율등급 평가 등 각종 시설인증제도를 도입·시행한 결과였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는 셉테드(CEPTED:범죄예방 환경설계)인증도 시범 실시한다.
시교육청 양영진 교육시설지원단장은 “우수한 교육시설로 향하는 공사의 발주 확대로 지역건설경기가 살아나는 단초가 되어 고용창출까지 이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도시 기반시설로서의 학교시설의 역할에 걸맞게 내실 있는 설계와 공사품질 확보로 대구 학교시설의 우수성을 계속 이어나가 대한민국 교육 수도 대구의 학생이 행복한 교육 터전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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