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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끔 떠는 고양이… 냥집사는 오늘도 모래 고민중
[헤럴드경제=손성화 기자]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깔끔하지만 고양이가 일상적으로 쓰는 용품은 신경 써서 관리를 해 줘야 한다.

먼저 고양이집은 무엇보다 세탁과 소독이 쉬워야 한다. 깔개 역시 자주 바꿔주고 고양이 방석, 낡은 스웨터 등과 같은 소품들을 고양이가 잠들기 좋아하는 장소 곳곳에 놓아두는 것도 좋다.

[사진설명] ‘프린세스캣 모래’

고양이 화장실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재질인데, 세척이 간편하면서도 잦은 세척과 소독에도 잘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이 있어야 한다.

또한 고양이 대변을 통해 사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인 톡소포자충증은 고양이의 경우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사람, 특히 임산부에게 위험하므로 고양이 화장실은 청소하기 쉬운 장소에 둬야 한다. 톡소포자충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양이가 대변을 본 후 24시간 이내에 처리하고 화장실을 충분한 양의 물과 세제로 자주 씻어줘야 한다.

화장실용 모래를 고를 때는 고양이가 대변을 본 후 본능적으로 발로 모래를 덮을 때 잘 퍼지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톱밥이나 대팻밥, 숯조각, 재, 그리고 신문지는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설명] ‘프린세스캣 모래’

고양이를 키우는 고양이 ‘집사’가 늘면서 온라인마켓에서도 관련 용품 판매가 늘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최근 한 달 동안 고양이 용품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매달 평균 5%씩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형태의 화장실용 모래가 인기인데, 같은 기간 모래·화장실 제품 판매는 40% 늘었다. 모래는 대소변을 응고시키는 응고형과 용변을 흡수시켜 가루로 변하는 흡수형이 있다. 이외에도 재활용이 불가능한 두부 비지를 이용해 만든 친환경 모래도 인기다.

위생관리에 철저한 고양이를 위해 각종 위생용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고양이 위생용품 중 눈·귀·구강 위생용품 판매는 전년 대비 230%나 늘었다.

[사진제공=옥션]

shsoh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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