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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드FC 정문홍 대표, 오야마 슝고에 챔프벨트 선물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로드FC 초대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파이터 오야마 슝고(41)가 대회사로부터 흐뭇한 선물을 받고 활짝 웃었다.

로드FC 정문홍 대표가 지난 해 말 일본 방문길에 최근 은퇴한 로드FC 미들급 초대 챔피언 오야마를 직접 만나고, 그에게 챔피언 벨트를 선물한 것이다. 물론 이 벨트는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실물은 아니며, 이를 그대로 복제한 레플리카(replica)다.

일본을 대표하는 파이터 중 한명인 오야마는 로드FC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미들급 챔피언 토너먼트에 참가하여 데니스강, 김종대, 손혜석을 잇따라 꺾고 2012년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정문홍 로드FC 대표(왼쪽)가 오야마 슝고에게 로드FC 미들급 챔피언벨트 레플리카를 전달하며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로드FC

하지만 첫 방어전에서 이은수에게 타이틀을 내준 뒤 일본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지난 해 12월 6일 일본 도쿄 디퍼아리아케스타디움에서 열린 판크라스 263에서 사쿠라기 유지를 상대로 은퇴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에서 오야마는 패배를 기록했다.

로드FC 정 대표가 그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준비하게 된 것도 그의 은퇴 소식을 접하고서다. 같은 달인 지난 해 12월 31일 일본에서 열린 딥(DEEP)의 초대형 연말이벤트 ‘딥 드림 임팩트 2014’에 초대된 정 대표는 선물을 직접 들고 대회장을 찾았고, 때마침 현장에서 만난 오야마에게 이를 전달했다.

오야마 슝고는 선물을 전달받은 뒤 “나의 13년 격투기 인생을 로드FC 챔피언으로 마감할 수 있게 해준 점, 정문홍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감동했고, 로드FC에 누가되지 않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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