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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플래닛 美법인 ‘프랭클리’ 캐나다 증시 상장
SK플래닛은 자사의 미국 투자법인 ‘프랭클리’가 캐나다 토론토의 벤처 거래소에 상장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시각 5일 오후 11시 30분부터 거래된 프랭클리의 1주당 가격은 3.05 캐나다 달러이며 상장 기업 가치는 약 5800만 달러(한화 약 640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상장으로 거래되는 주식수는 전체의 약 40%다.

SK플래닛이 지난 2012년 미국에 설립한 프랭클리는 흔적이 남지않는 메시징 서비스 ‘프랭클리’를 선보이며 미국 내 사용자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았다.

프랭클리 메신저는 전송된 사진이나 메시지를 수신자가 확인하기 전까지는 메시지 내용이 화면에 흐리게 표시되고,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면 10초 후에 해당 내용이 대화창과 서버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등 개인의 사생활 보호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이미 보낸 메시지도 수신자가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회수가 가능하다.

또, 문자 입력과 사진 촬영 기능을 한 화면에 구현해 메시지는 물론 사진도 실시간으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프랭클리는 이와 같은 메시징 솔루션을 SDK(소프트웨어 개발자 키트) 형태로 기업에 제공,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프랭클리가 상장된 토론토 벤처 거래소는 세계 3위의 주식시장으로 중소ㆍ벤처기업 자금 형성을 위해 1999년 설립됐다.

스티브 정 프랭클리 대표는 “캐나다 상장에 성공한 첫 한국계 모바일 스타트업 중 하나가 된 것에 대해 자부심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 프랭클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꾸는 다른 한국 모바일 기업들에게 좋은 참고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 며 “향후 북미 지역의 투자자, 파트너들과 함께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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