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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년 전 맥주’ 시공간을 넘는 짜릿한 한 잔
[헤럴드경제=손성화 기자] 오래된 제조법으로 맥주 만들기가 붐을 이루는 가운데 미국의 한 브루어리에서 ‘300년 전의 맥주’를 재현하는데 성공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몬드에 위치한 브루어리 ‘아덴트 크래프트 에일스’는 1700년대 쓰인 요리책 속에 나와 있는 맥주 제조법을 토대로 300여 년 전의 맥주를 재탄생 시켰다. 지난달엔 시음회도 열었다. 

[사진 출처 : http://ardentcraftales.com]

‘300년 전 맥주’의 이름은 ‘제인스 퍼시몬 비어’(Jane’s persimmon beer). 18세기 미국의 한 농장에서 살던 어린 소녀 제인이 가족 대대로 내려온 맥주 제조법을 요리책 속에 남겼던 것을 토대로 만든 것이다.

이 맥주의 주원료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감이다. 감은 숙성 정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민감한 과일이기 때문에 실험을 거듭한 끝에 맥주가 완성될 수 있었다고 한다. 

[사진 출처 : http://ardentcraftales.com]

옅은 복숭아 빛을 띤 제인스 퍼시몬 비어는 알코올 도수가 3% 미만으로 가볍게 마시기에 좋으며,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과 함께 해도 전혀 부담이 없다.

300년 전의 맥주 한 잔으로 과거를 경험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역사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무니까 말이다.


shsoh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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