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는 ‘1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5일 전망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면 소형주와 코스닥시장에서 수익률 게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월 효과’는 통상 1월에 주가가 많이 오르는 현상과 중·소형주의 초과수익이 1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현상 등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국내 증시에선 1월에 일반투자자의 수익률 게임 속에 소형주나 코스닥이 독특한 움직임을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소형주가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낼 때는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거나 30% 넘게 오르는 활황을 보일 때”라며 “소형주와 코스닥은 펀더멘털보다 수급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저유가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하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4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시장의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이익이 늘어나는 기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최선호주로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현대산업개발, SK텔레콤 등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등 지배구조개편 관련주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 산업재에 대해선 ‘비중축소’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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