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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예측 2015 재테크]반포 등 강남권 재건축 인기…미사·위례도 여전히 ‘후끈’
부동산, 어디에 투자할까
부동산 재테크에 성공하기란 쉽지 않지만, 한 번 궤도에 오르면 부동산 재테크만큼 쉬운 게 없다는 게 부동산 투자자들의 한결같은 얘기다. 부동산 투자는 금융상품이나 증권 투자보다 투입되는 금액 규모가 훨씬 크다.

따라서 물론, 투자 전에 철저한 조사와 분석이 뒷받침돼야 한다. 또한 투자를 하느냐, 마느냐의 갈림길에서 과감하게 베팅을 할 수 있는 배포도 어느 정도 필요하다.

2014년 부동산 시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반포, 잠실, 개포), 서울 강북권 뉴타운 및 재개발(용산, 성수, 마포),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 및 신도시(미사, 위례, 송도, 광명, 평택), 수도권 신흥 택지지구 및 보금자리지구(시흥 배곧신도시, 시흥 목감지구, 갈매지구, 호매실지구, 남양주 다산신도시, 성남 고등지구), 공급 부족으로 활황기였던 지방광역시(대구, 부산, 광주), 호재 많은 행정타운 신도시(세종시 및 혁신도시, 광교신도시), 친환경 단지(양평, 홍천, 제주) 등을 위주로 전개됐다.

2015년에도 이런 양상은 비슷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평가받는 강남권 재건축은 9·1부동산 대책, 부동산 3법 등의 직접적인 수혜자로서 인기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조합원의 수익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조합원 매물 매수를 통한 투자, 일반분양 투자 등의 실익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

서울 강북권 뉴타운 및 재개발 사업은 2014년 분양한 강북권 일부 재개발 단지가 선전하면서 잔뜩 고무된 상태다.

서울 강북권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서울의 각종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교통여건 개선(신설~우이 경전철 및 동북선 경전철 신설, 경의중앙선 개통, 신분당선 용산 연장선 추진), 녹지공간 확충(미군 용산기지 이전을 통한 대규모 녹지공원 조성 등), 개발사업 재개(상암동 초고층 랜드마크 빌딩) 등의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3단계 이전 마무리도 서울 부동산 시장에는 일종의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앙행정 기능이 사라진 서울이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정체성 찾기에 들어가게 된다. 서울시는 이미 산하 서울연구원을 통해 행정 기능이 빠진 서울시의 새로운 정체성 찾기 연구를 본격화한 상태다.

2014년을 뜨겁게 달궜던 미사, 위례 등 수도권 유망 택지지구의 인기 또한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2014년 불붙기 시작한 송도국제도시, 광명역세권, 평택 고덕신도시의 상승세가 2015년에 어떻게 이어질 지 주목된다.

2013년, 2014년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세종시의 분양 시장 인기도 2015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정기관 3단계 이전 마무리와 함께 대형마트가 잇따라 오픈하고 입주가 큰 폭으로 늘면서 2015년은 세종시의 정주여건이 한층 진일보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팍팍한 도시 생활을 벗어나려는 욕구가 커지는 가운데 경의중앙선 개통, 생활 수준 개선 등으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양평, 홍천, 제주 등 친환경 지역의 인기도 지속될 듯하다.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 투자는 대개 안정성이 높지만 수익률이 낮은 편이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상가, 오피스 임대 등 수익형 부동산이나 경매 투자 등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려는 움직임 또한 2015년에 이어질 전망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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