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몰글로벌은 외국 브랜드들이 보다 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구축한 해외 직구 플랫폼이다.
해외 브랜드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직접적으로 판매할 수 있으며, 이 플랫폼에 입점을 원하면 연회비 5천에서 1만달러 정도 (우리나라 돈 약 6백만원에서 1천만원)를 내야한다.
별도의 보증금 (2만 5천달러 상당)도 필수이다.
알리바바 측은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 내 라이선스 없이도 티몰글로벌을 통해 수억 명의 현지 소비자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자료에 따르면 티몰글로벌의 성과는 아직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그 인기는 중국 내 3천 5백 개의 인기 사이트 중 311위에 그치며 1인당 일간 페이지 접속 건수도 3.1건에 그쳐 있다. 이는 자회사의 다른 플랫폼인 타오바오 (Taobao)의 10.93건과 비교했을 때에 낮은 수치이다.
중국의 한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의 담당자인 제이콥 쿠케 매니저는 티몰글로벌이 알리바바의 명성에 손실을 주고 있다며 심지어 입점 업체의 70%가 실질적인 구익을 창출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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