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조문술 기자]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연골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사진>의 4/4분기 투여량이 전기 대비 43.4%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12월 30일 밝혔다.
올해 4분기 국내 카티스템 투여량은 바이알(약병) 기준으로 337건을 기록, 1분기 181건, 2분기 212건, 3분기 235건 대비 크게 증가했다. 1분기와 비교해서는 2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와 함께 ‘카티스템’의 2012년 5월 시판 이후 누적 투여환자 수도 1700명을 넘어섰다.
카티스템의 월 평균 투여량은 2012년 25건, 2013년 56건에 이어 올해는 80건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지난 10월 처음으로 월 100건을 돌파, 손익분기점에 근접하면서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는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이 카티스템을 통해 관절염을 완치하는 등 초기 투여환자들의 예후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메디포스트 측은 “기존 의약품과 기전이 전혀 다른 제제이며, 줄기세포 치료제가 대중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 정착이 이뤄지고 있는 증거”라며 “의료진의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어 내년에는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자평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무릎연골 결손 치료제로, 2012년 1월 세계 타인의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최초로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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