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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초대비 목표주가 화장품ㆍ게임 가장 많이 올랐다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올들어 필수소비재와 IT업종에 속한 종목들의 목표주가가 가장 큰 폭으로 상향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에너지, 산업재 등은 목표주가가 연초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211개 상장사의 연초와 지난 23일 현재 목표주가를 비교한 결과, 필수소비재 업종에 속한 21개 종목은 평균 40.4% 올랐다. 필수소비재 업종의 목표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린 종목은 주로 화장품주였다.

아모레G의 목표주가는 연초 46만2000원에서 현재 135만3125원으로 192.88% 올랐고,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도 연초대비 각각 156.95%, 108.20% 상향조정됐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화장품 구매는 계절적 효과를 넘어서는 구조적인 트렌드가 됐다”면서 “탄탄한 기업 펀더멘탈과 안정적인 해외 확장 국면 진입을 감안하면 화장품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해볼만하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대표업종인 IT주의 목표주가도 연초대비 23.14% 올랐다. 주로 게임주가 목표주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컴투스 목표주가는 연초 2만5500원에서 23일 현재 21만 7632원으로 무려 753.46%가 폭등했다. 컴투스 목표주가는 전체 상장사 중에서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게임빌과 다음카카오 목표주가도 연초대비 각각 184.14%, 73.59% 상향조정됐다.

IT업종 내에서도 희비는 엇갈렸다. 어닝쇼크를 일으킨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목표주가는 151만2692만원으로, 연초 181만9231원에서 -16.85% 하향조정됐다. 이에 대한 여파로 인터플렉스(-46.77%), 이녹스(-43.75%) 대덕GDS(-42.51%), 덕산하이메탈(-40.97%), 파트론(-31.45%) 등 스마트폰 부품주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반토막났다.

이밖에 에너지, 소재, 산업재 업종의 목표주가는 연초대비 각각 -17.53%, -5.08%, -3.10% 줄어들었다. 특히 현대미포조선(-51.20%), 현대중공업(-53.95%), 한진중공업(-60.52 %), 대우조선해양(-39.04%), 두산중공업(-40.38%), 삼성중공업(-43.15%) 등 실적이 부진했던 조선주의 목표주가는 일제히 하향조정됐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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