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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청년층 구직 자신감 금융위기 이전 회복<갤럽>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최근 경기회복에 힘입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는 미국인들의 구직 자신감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사주간 타임은 22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발표한 12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용시장에 대한 미국인들의 자신감이 경기침체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갤럽에 따르면 “지금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적절한 때”라고 판단한 미국인의 비율은 전체의 36%로, 지난달 조사보다 6%포인트 올랐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1월 치러진 같은 조사에서 38%가 구직 자신감을 내비친 이래, 가장 높은 비율의 미국인들이 일자리 전망을 낙관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사진> 2001~2014년 양질 일자리 구직에 낙관하는 미국인 비율. 2007년 1월 48%까지 치솟았지만 금융위기 이후 8%까지 추락했다. 미국 경제 회복에 힘입어 12월 조사에서 36%까지 회복됐다. [자료=갤럽]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가 극에 달했던 2009년~2011년에 구직 가능성에 대해 낙관한 응답자 비율이 8%까지 떨어지는 등 10%대를 벗어나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고용시장에 대한 신뢰가 큰폭으로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응답자 중에서도 노동인구의 중심축인 젊은층이 구직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눈길을 끈다.

조사에서 “지금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적절한 때”라고 밝힌 18~49세 청장년층의 비율은 43%로 집계됐다. 50세 이상 중년층(29%)과 비교하면 14%포인트 차이가 나는 결과다.

타임은 이에 대해 “미국 일자리 시장에 대한 신뢰가 전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뜻”이라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상승세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들어 미국에서 신규 창출된 일자리는 200만개를 돌파, 1990년대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한편 갤럽의 이번 조사는 지난 8~11일 미국 전역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18세 이상 성인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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