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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앱티즌, 연말파티 똑똑하게 즐긴다
배달의민족·요기요 등 앱이용 급증
잦은 술자리·파티장소 해결사로…대리운전·호텔예약 앱도 인기폭주

앱티즌(애플리케이션을 적극 활용하는 도시민)들은 크리스마스 등 각종 행사가 많은 연말을 ‘앱’을 통해 더욱 똑똑하게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음식을 비롯해 호텔과 대리운전 등과 관련된 앱의 12월 이용률이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앱 운영 업체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할인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면서 경제적으로 연말을 즐기려는 앱티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주)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12월(1일~21일) 배달음식 주문량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특히 주문량이 가장 낮게 나타나는 월요일의 경우에도 전월 평균 대비 주문량이 21%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12월 첫 이벤트 ‘블랙 후라이드데이’를 진행한 직후인 지난 6일의 경우, 주문량이 전주 대비 26% 증가해 올해들어 가장 높은 배달음식 주문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배달앱 업체 ‘요기요’의 경우에도 12월 주문량이 지난달 대비 18% 이상 늘었다. 특히 야식주문(오후 10시~오전 04시)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11% 가까이 증가했다. 홈파티 등 연말 모임이 늦은 시각까지 이어지면서 앱을 통한 야식 주문이 늘어난 결과다.

술자리가 많은 연말 시즌의 특성상 대리운전 앱도 이용률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리운전 앱 1위 업체인 ‘버튼대리’의 경우 지난달 대비 앱 이용률이 68%이상 증가했다. 또 다른 대리운전 앱인 ‘스마트 말대리’의 경우 이달들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앱 다운로드 수가 34% 이상 늘었다.

스마트 말대리 관계자는 “앱 이용률은 41% 증가했으며 특히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의 야간 이용률은 22% 이상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연말 모임 및 파티 장소로 인기인 호텔 예약도 앱이 해결사다. 국내 주요 도시 호텔 600여곳과 제휴를 맺고 있는 호텔 당일 예약 앱 ‘호텔나우’의 경우 다운로드 수가 전월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연말 모임이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과 홍대 지역의 예약건수가 각각 30%와 20%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hyjgogo@heraldcorp.com
황유진 기자/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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