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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유값 하락 어디까지…3년 9개월 만에 최저가 기록
[헤럴드 용산·동작=권지나 기자]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경유 가격 또한 하락함에 따라 지난 21일 기준 우리나라의 원유 수입 가격이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2일 현재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의 평균가격은 1437.75원을 기록해 전주 대비 2.99원 하락했다.

리터당 경유 가격이 1300원대 아래인 주유소는 전국적으로 3834개로 집계됐으며,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의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 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다. 현재 경유 가격이 가장 싼 알뜰·자영 주유소의 경유 가격은 리터당 1409.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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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용산지역의 평균 경유 가격은 1750원, 최고가는 2088원에 이르며, 최저가격은 1518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동작지역은 평균 경유 가격 1467원, 최고가는 1798원에 이르며, 최저가는 1345원에 판매되고 있다.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경유가는 지난 13년 1729.6원, 지난 10월 1585원, 11월 4주 1622.1원, 12월 1주 1508.5원, 12월 2주 1492.4, 12월 3주 1464.8을 보여 전주대비 27.8원 하락했다.

경유의 경우 소비자 가격구성이 1464.6원 기준 정유사 가격 677.3원(46.2%), 유통비용·마진 125.4원(8.6), 세금 661.9원(45.2%)로 구성돼 있다.

최근 한국석유관리공사가 공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세계 석유공급 과잉 우려 등의 여파에 따라 원유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수입가격이 낮아지면 투자와 소비가 늘어나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지난달 국제유가는 더 큰 하락폭을 보이며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11월 통계수치가 집계되면 원유 수입가격은 더 큰 폭으로 내렸을 것으로 점쳐지며,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유업계 관계자들은 “국제유가의 추락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의 유가 급락에도 감산 불가 방침을 고수해 저유가 상태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jina2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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