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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내전ㆍIS 전쟁으로 지역 경제 350억달러 피해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시리아 내전과 이슬람국가(IS)의 발호로 인한 이라크와 시리아, 레바논 등 각국의 분쟁의 댓가가 최대 350억달러(약 38조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시리아, 레바논, 터키, 요르단, 이집트, 이라크 등 6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분쟁이 없었다면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350억달러 더 늘어났을 수 있었을 것이라 추산했다.

시리아는 3년 간 내전과 함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IS와의 싸움이 겹치면서 1인당 복지비용이 16% 감소했다. 이라크는 재건 노력에도 불구하고 IS와의 전쟁으로 14% 감소했다.


주변국인 레바논은 밀려드는 난민들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1인당 복지비용이 11% 가까이 줄어들었다. 또 터키는 역내 무역 시장이 붕괴되면서 무역 규모가 16억달러 줄었고, 이집트와 이라크는 각각 6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포기해야 했다.

만일 미래 예상 이익까지 손실로 추산하면 각 국의 감소폭은 시라아는 23%, 이라크는 28%, 이집트는 10%, 요르단은 8% 정도로 두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분쟁이 발발하기 이전 시리아 등 6개국의 무역은 조금씩 성장하는 추세였으나, 사망과 이민, 인프라시설 파괴, 무역 중단조치와 부패 등 노동력과 경제 규모 감소 등 전쟁으로 인한 피해로 억제돼 있다고 지적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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