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마을은 저소득 가구가 밀집해 거주하는 산동네로 공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이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허기목 서울연탄은행 대표는 “공단에서 매년 잊지 않고 이곳 주민을 위해 연탄과 쌀을 기증해 주고 있다”며 “백사마을 어르신을 위해 많은 분들의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사마을에 거주한지 20년이 넘으신 송모(83) 할머니는 “요즘처럼 추울 땐 연탄 한 장 한 장이 없어질 때마다 불안했는데 오늘 창고에 연탄이 가득하니 내가 마치 큰 부자가 된 것처럼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은 “연탄 기증량이 전년에 비해 크게 줄어 40%를 밑돈다는 사실을 최근 보도를 통해 알게돼 오늘 직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서게 됐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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