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써브가 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회원 공인중개사 6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부동산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2015년 전세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전체의 59.6%인 394명이 ‘완만한 상승세’라고 응답했고, ‘급격한 상승세’라고 응답한 비율은 12.6%(83명)였다.
반면, ‘완만한 하락세’를 예상한 응답한 비율은 4.2%(28명), ‘급격한 하락세’는 1.1%(7명)에 그쳐 대부분의 공인중개사들은 내년에도 전세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2015년 월세시장 전망’에 대한 질문에는 ‘큰 변동 없는 보합세’를 찍은 비율이 46.7%(309명)로 가장 많았고 ‘완만한 상승세’가 28.9%(191명), ‘급격한 상승세’는 3.2%(21명)였다. 반대로 ‘완만한 하락세’를 예측한 비율은 19.1%(126명), ‘급격한 하락세’는 2.1%(14명)가 선택했다.
내년 매매시장에 관한 질문에는 절반 까까운 47.4%(313명)가 ‘큰 변동 없는 보합세’를 꼽았다. ‘완만한 상승세’가 32.4%(214명), ‘급격한 상승세’는 1.8%(12명)였다. ‘완만한 하락세’를 꼽은 비율은 15.9%(105명), ‘급격한 하락세’는 2.6%(17명)였다.
또, ‘2015년에 가장 유망할 것으로 생각되는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문항에는 ‘상가’라는 응답이 32.4%(21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분양 아파트’ 24.2%(160명),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13.3%(88)명, ‘토지’ 13.0%(86명),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5.4%(36명) 순이었다.
한편, 내년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변수를 묻는 질문에는 절반 가량의 공인중개사들이 ‘내수 경기, 금리, 가계부채 등 국내 변수’를 꼽았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응답자의 대다수가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3명 중 1명은 월세값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며 “실제로 전월세가격이 더 오를 경우 서민들의 생계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전세가 안정을 위한 정부의 추가적인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의 총 응답자는 661명(수도권 403명, 지방 258명)이며, 조사 기간은 12월 9일~12월 12일까지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0.5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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