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타임紙 역대 ‘올해의 인물’에 여성은 3명 뿐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매해 이맘때 미국 권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에 여성이 단독으로 뽑인 경우는 단 3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타임지가 ‘올해의 인물’을 선정한 첫해인 1927년부터 ‘에볼라 의료진’을 선정한 올해까지 87년간 ‘올해의 인물’들을 분석했다. 

[이미지 =가디언]

올해처럼 특정 집단이나 ‘컴퓨터’ ‘시위자’ ‘당신(You)’ 처럼 개념을 선정한 경우는 모두 11차례다. 특정 개인은 87명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이 79명, 여성이 9명, 사물 등 무성이 10건이다.

수상자의 국적으로는 미국이 55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국 다음으로 수상자를 많이 배출한 국가는 영국, 중국, 러시아, 독일 등이지만 각국 마다 2~5명에 그쳤다.

즉 ‘미국인 남성’이 가장 자주, 그 해 세계를 대표하는 ‘올해의 인물’에 선정돼 온 것이다.


실상 ‘올해의 인물’은 1999년까지만 해도 ‘Man of the year’였다. 그 뒤에 사람을 뜻하는 남성 명사 ‘man’ 대신 중성적인 ‘Person’으로 바뀌었다.

이제까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여성 3인은 1936년 월리스 심슨(윈저공 부인), 1952년 엘리자베스2세 여왕, 1986년 필리핀 코라손 아퀴노 여사 등이다.

이들을 제외하고 1937년 남편인 장제스 대만 총통과 나란히 수상자로 선정된 중국 정치인 쑹 메이링 여사 등 역대 ‘올해의 인물’의 여성은 공동수상자들이다.


미국 대통령 가운데 ‘올해의 인물’에 두차례 선정된 경우는 흔하다.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조지 부시, 리처드 닉슨까지 두번씩 올랐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유일한 ‘3관왕’이다.

미국 이외 다른 나라 지도자로선 옛 소련의 스탈린, 영국의 윈스턴 처칠이 두번씩 선정됐다.

/js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