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오리온은 지구궤도 두 바퀴를 도는 임무를 마친 뒤 멕시코 서부 해변에서 600마일 떨어진 태평양에 안착했다. 오리온은 NASA가 1차 목표로 삼은 최고 고도 5800㎞에 여유있게 도달했고, 예상 비행시간보다 31초 늦게 귀환했으나 전반적으로 ‘성공적인 비행’이었다는 평가다.
NASA TV에서 발사와 안착 과정을 생중계한 로브 네비어스는 “오리온이 과녁에 ‘명중’했다”며 “새로운 미국의 우주선이 가장 완벽한 비행을 마쳤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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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제관들은 오리온이 안정적인 상태이며 나사, 미 해군, 록히드 마틴 등이 합동으로 해상에서 회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리온 시험 발사 성공은 미국이 인류를 달에 보낸 이후 약 40여년 만에 인류 최초의 화성 착륙을 실현하기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나타낸다.
다만, 이번 시험 비행에서 우주인은 탑승하지 않았다.
오리온의 첫 유인 비행은 2021년에 이루어지고 우주인을 태운 첫 화성 탐사는 2030년께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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