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의 태양이 자신의 솔로곡 '눈,코,입'을 '올해의 노래'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베스트 남자가수'의 영예도 안았으며,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상'까지 거머쥐었다. 케이블채널 엠넷(Mnet)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의 주인공이나 다름 없었다.


태양은 지난 3일 오후 7시(현지시각)부터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AWE)에서 열린 'MAMA'에 참석했다. 그는 2부에서 진행된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남자' 부문에서 '최고'에 올랐고, '베스트 남자가수'로도 정상을 차지했다. 끝으로 시상식의 3부에 발표된 '올해의 노래'로 대미를 장식,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시상식을 마친 뒤 태양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미 있는 상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 무엇보다 '올해의 노래'라는 상을 받았는데, 이 상을 받으려고 이번 음반 준비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MAMA'를 통해 '굿 보이(Good Boy)'의 첫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지드래곤과 함께 해서 에너지도 더 좋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MAMA'는 매년 새롭고 창의적인 퍼포먼스로 음악계는 물론 전세계 팬들의 찬사를 받아온 아시아 최대의 음악 축제이다. 동서양의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사, 단순한 음악 시장식을 넘어 음악으로 전세계 음악팬들과 아티스트들이 하나 되는 교류와 소통의 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홍콩=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