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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산안 처리 앞두고 여야 회동, 긴장감 ‘팽팽’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 새해 예산안 법정 처리일인 2일 본회의 개회에 앞서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이 있었다. 여당 원내대표가 직접 야당을 찾아 겉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묻어났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실을 찾아 “집권여당이 야당 원내대표실을 자주 찾아 뵙는 모습 보여주겠다”며 “타협과 양보 또 상생의 정치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이 12년 동안 한번도 못했던 예산안 법정 처리기일이 되길 바란다”며 “해 떴을 때 예산부수법안도 처리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여당 대표가 야당 찾아오는 것은 좋은 선례라고 생각된다”면서도 “찾아온 만큼 많은 것들을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응수했다. 

이어 “야당 입장에서는 늘 (예산안 심사에 대해) 부족하다고 본다”며 “이번 예산안에도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 수석 간에도 새누리당 김재원 수석은 “야당은 부수법안 상정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주리라 믿는다”고 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수석은 “국회선진화법 정신은 쌍방통행을 바탕으로 한 상호 합의”라고 맞받아쳤다.

여야는 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이날 오후 2시에서 4시로 한차례 연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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