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특수부대 출신의 ‘정찬성 제자’ 홍준영(23ㆍ코리안좀비MMA/ACF 코리아)이 연말 일본 종합격투기대회 ‘ACF(Fighting Team A-toys Challenge Fight)’에 출전해 국제전 2승째에 도전한다.

ACF는 MMA와 입식격투기, 공수도, 그래플링, 프로레슬링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한 번에 묶은 콜라보레이션 대회다. 지난 2012년 12월 출범대회를 연 이래 이번이 7회째다.

ACF의 한국지부인 ACF 코리아의 한태윤 대표는 2일 경기도 성남시 ACF 코리아 사무국에서 홍준영이 오는 31일 일본 오사카 세카이칸에서 개최되는 ‘ACF 글로벌 2014 제7회 한일 전면대항전’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코좀’ 정찬성 제자 홍준영, 日 ACF 국제전 출격

홍준영은 특수부대 해난 구조대 출신의 종합 격투기 선수로 아직 국내 무대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신예다. 지난 2009년 입식 격투기로 먼저 데뷔해 총전적 11전 9승 7KO 2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상대를 로킥만으로도 KO시킨다 해서 ‘로킥 신동’이란 별명이 붙었다.

그는 올 3월 UFC 파이터 정찬성이 운영하고 있는 코리안좀비MMA로 소속을 옮기며 더욱 강해졌다. 로드FC의 아마추어대회인 센트럴리그’와 ‘고양시 권율 장군배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어 올 9월에는 일본 도쿄 신키바 퍼스트링에서 열린 DEEP(딥) 산하 아마추어 격투대회 ‘NEXUS(넥서스)’에서 당시 상대와 화끈한 난타전을 펼치며 TKO승을 거뒀다.

출전 소식이 확정된 뒤 홍준영은 “이번에 승리하면 국제전 2연승 달성”이라며 “나를 포함해 국내 파이터는 국내외 경기에 굶주려 있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찬스를 준 한태윤 ACF 코리아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대가 미정이라고 들었다. 상대가 누구든 가리지 않는다. 승패를 떠나 대회장을 찾은 격투기 팬들의 기억에 남는 명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ACF 7회대회에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27)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돼 제자의 경기를 현지에서 직접 관전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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