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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총재, “유가하락, 선진국 경제성장율 0.8% 추가 효과”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사진>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일(현지시간) 국제유가 하락은 세계경제에는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 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기업 최고경영자(CEO) 컨퍼런스에 참석해 “(유가 하락과 관련)승자와 패자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에는 세계 경제에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6월 이후 30% 가량 하락했다. 원유 생산과 세계 원유 수요 증가는 둔화세다. 


이는 일부 원유 수출 국가에게 타격이지만, 소비자와 기업의 에너지 비용이 감소해 전반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에는 이득이란 게 IMF의 진단이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가 하락이 세계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은 대부분 석유 수입국가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0.8%의 성장률을 더하는 것과 같다”고 추산했다.

또 원유 수출국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타격받을 것이다”고 하고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감산에 반대한 것을 염두해 “일부에게는 계산된 타격”이라고 언급했다.

IMF는 지난 10월에 유럽과 일본 경제 회복 정체, 신흥국 경제둔화를 이유로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 3.8%로 낮춰 제시한 바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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