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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정치는 딜”…‘공무원연금·4자방 국조’ 빅딜 시사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이 연내 처리에 의욕을 보이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와 새정치민주연합이 요구하는 ‘4자방(4대강 사업ㆍ자원외교ㆍ방산비리)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 간 빅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주고받기식 협상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공식적으로 하면서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일 최고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무원 연금과 사자방 국조 간 빅딜설이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정치는 딜이 아니냐”라고 답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4자방 국조 건을 연계해 논의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지난달 28일에도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과 4자방 국조 ‘빅딜설’에 대해 “지금은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여지를 남겼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 길동기자.gdlee@heraldcorp.com

한편 정치권 안팎에선 공무원연금 개혁과 사자방 국조를 놓고 꾸준히 ‘빅딜설’이 흘러나왔다. 여당은 야당의 협조 없이는 개혁안을 처리할 수 없고 야당도 여당 지지 없이 국조를 실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화를 위한 자락은 이미 깔렸다. 여야는 지난달 28일 예산안 협상을 일괄타결하면서 두 안건을 정기국회 종료 직후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의 ‘2+2’ 연석회의에서 협의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2’ 연석회의에서 4자방 국조와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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