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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현궁 주변에 16층 호텔 짓는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26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종로구 낙원동 134-2번지에 관광호텔(관광숙박시설)을 건립하는 안을 통과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곳에 1984년 건축된 기존 숙박시설을 철거하고 지하3층~지상16층, 연면적 약 6100㎡, 객실수 약 238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해당 지역 용적률은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용적률 추가 등을 적용해 최대 1037.9%까지 허용 가능하며 건축계획상으로는 882%가 적용됐다.


이 지역 기준용적률은 450%, 허용용적률은 600%이나 자연지반 보존(9.9%), 옥상녹화(9%), 빗물관리시설 설치(9%) 등을 통한 용적률 인센티브 27.9%, 관광숙박시설 건립에 따른 용적률 560% 등을 더해 허용 가능 용적률은 1037.9%까지 올라갔다.

이를 반영해 실제 계획에서는 대지 588㎡ 중 건폐율 59.98%를 적용, 건축면적 353.2㎡ 부지에 용적률 882.42%가 적용돼 지하3층~지상16층, 최고높이 46.8m, 238실의 호텔로 거듭나게 됐다. 


주차대수는 법정 20대이며, 기계식 18대, 자주식 2대로 이뤄진다. 법정 대지면적의 15%인 조경면적은 93.35㎡(15.85%), 법정 대지면적의 5% 이상인 공개공지 면적은 29.89㎡(5.08%)로 계획됐다.

대상지는 도심에 위치해 반경 2㎞ 이내에 명동,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 종묘, 창경궁, 경복궁, 인사동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가 산재해 있다.


공공기여 계획은 종로3가역 4번 출구 인근 부지 50.3㎡를 기부채납하고 무인관광안내소, 전망용 엘리베이터 등을 설치하고 건물 옥상에는 옥상조망공원을 조성하는 방안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금번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이 도심지 내 부족한 관광숙박시설 확충으로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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