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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우리나라 경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예측이 어려운 2015년 우리나라 경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한국산업연구원(KIET)이 25일 밝힌 2015년 우리나라 및 글로벌 경제 예측은 우리 경제가 현재 완만한 회복세를 타고 있다고 내다봤다.

국내 실물경기는 연초 예상에 비해 다소 부진한 편이지만,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은 올해 들어 증가세로 전환된 이후 완만하지만 증가율이 높아지는 추이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 경제 역시 2015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보다 내년에 성장률이 소폭이나마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 금리 인상이 예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고, 유로권과 일본은 통화당국의 확장적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완만한 성장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정부가 중장기 관점에서 개혁 중심의 경제정책과 내수 기반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어 현 수준의 성장률(7%대)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는 수요부진과 북미(北美) 셰일 붐으로 인해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 원유공급의 증대,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원 달러 환율은 미국 출구전략에 따른 달러 강세의 상승 요인과 국내 대규모 경상흑자 지속에 따른 하락 요인이 균형을 이루면서 횡보에 가까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국내총생산(GDP)이 3.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의 출구전략, 중국의 성장 둔화, 유로권 부진, 지정학적 불안 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문제와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 등을 경제성장률 둔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제시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내년 민간 소비는 3%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경제 회복세와 맞물려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과 물가 안정에 따른 실질 구매력 개선, 취업자 수 증가 등으로 전년보다 증가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5%대, 건설투자는 2%대 후반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입의 경우 수출은 4.5%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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