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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60억 소셜펀드’로 사회적경제 지원
LG전자·화학, 정부와 MOU체결
사회적기업·협동조합 등 활성화…재정~자문 내달부터 원스톱 지원
정부·학계·전문가 자문위 구성…27일까지 심사·내달 10일 최종선정


LG전자와 LG화학이 정부와 손잡고 향후 3년간 6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LG 소셜 펀드(Social Fund)’를 통해 사회적 경제조직에 대한 종합적 지원에 나선다.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 기업, 소셜 벤처 같은 사회적경제조직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재정부터 각종 자문까지 원 스톱(one stop) 지원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두 회사는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LG전자와 LG화학이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전무), 이윤섭 환경부 환경정책관,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 박화진 고용부 인력수급정책국장, 박준성 LG화학 상생협력담당(상무). [사진제공=LG전자]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사회적경제 주체에 대한 재정 지원, 생산성 향상 컨설팅, 교육ㆍ네트워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활동을 펼친다. 고용부와 환경부는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 등에 대한 운영 협력, 자문 등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고용부, 환경부와 함께 사회적경제 주체를 위한 생산성 향상 컨설팅, 교육ㆍ네트워킹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모든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정부, 학계, 사회적기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LG 소셜 펀드’ 자문 위원단은 이달 27일까지 심사를 진행한 후 다음달 10일 공개 경연을 통해 지원 사회적기업을 최종 선정, 발표한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다자간 협력 모델’을 구축, 성장 단계별 종합 지원 체계를 마련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생태계 기반 마련에 기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미 국내 최초로 2010년 고용부, 환경부와 사회적기업 발굴을 위한 협약(MOU)을 맺는 등 국내 기업의 사회적경제 지원 사업 중 유일하게 정부 부처들과 협력해 종합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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