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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부터 스위스와 국제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 운영하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스위스 교육연구혁신청(SERI) 및 기술혁신위원회(CTI)와 2015년 한ㆍ스위스 국제공동연구개발(R&D) 프로그램 공동공고(Joint Call)를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1월 한ㆍ스위스 정상외교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산업부ㆍ경제교육연구부간 ‘한ㆍ스위스 산업기술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로 한국과 스위스 양국은 내년부터 정밀기계, 나노, 바이오 분야에서 국제공동R&D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KIAT와 SERI, CTI 등 3자는 내년 공동R&D과제 발굴을 위해 기업간 매치메이킹 기회를 제공하고, 파트너 발굴 및 공동 펀딩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두 나라 모두 유레카(EUREKA)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양국의 공동R&D과제는 유레카 과제로 승인돼 유럽 시장에서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레카 프로그램은 1985년 유럽 18개국이 중소기업 중심의 시장지향적 산업기술개발 공동체 조성을 위해 만든 범유럽 공동R&D네트워크로 현재까지 총 45조원 규모의 공동R&D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한국은 2009년 준회원국으로 가입해 활동 중이다.

스위스혁신포럼(19~20일) 개최에 맞춰 열린 이날 체결식에는 유럽과의 기술협력에 관심있는 30여명의 한국 대표단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대표단은 스위스혁신포럼에 참여해 스위스 및 유럽의 400여개 혁신기관 및 우수 연구진들과 교류하며 내년 공동R&D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여인국 KIAT 기술기반본부장은 “스위스에는 정밀기계, 바이오 분야에서 원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양국의 공동R&D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양산기술을 지닌 국내기업과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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