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주 최대 한인은행 ‘BBCN Bank’ 한국 진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미주지역 최대 한인은행인 BBCN Bank(Business Bank of Center and Nara)가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서울 사무소 설치 인가를 받고 한국에 진출한다.

BBCN Bank는 오는 2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 진출 기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한국시장진출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11월 중 서울 여의도에 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1~2년 내 서울 지점 개설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BBCN Bank는 지난 9월, LA시 및 서울시와 상호업무협약(MOU)를 맺으며 서울 사무소 개소 준비를 해왔다.

기념식에는 BBCN Bank 케빈 김(Kevin S. Kim) 행장, 박원순 서울 시장,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미국 LA 시장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BBCN Bank은 소매금융은 취급하지 않고 기업금융에 집중한다. 한국계 미국인의 한국진출 및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교포사회 진출 관련 금융서비스 지원에 나선다. 외환업무도 담당한다.

BBCN Bank는 지난 2011년 11월 미국 내 대표적 한인 동포은행인 중앙은행과 나라은행이 합병해 탄생한 미주지역 최대 규모의 한인은행이다. 미국 나스닥 상장돼 있다.이 은행은 70억 달러(약 7조7000억원) 이상의 자산과 55억 달러(약 6조1000억원) 이상의 예금을 보유, 미국 캘리포니아주 은행 중 자산 규모 6위다. LA에 본점을 두고 28년 이상 미주지역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해왔다.

현재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워싱턴, 버지니아주 등에 50개의 지점망과 6개의 대출사무소(LPO)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 대출, 산업(C&I) 대출, 국제 무역 금융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

케빈 김 BBCN Bank행장은 “미주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한 BBCN Bank가 어떻게 하면 고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해왔다”며 “이번 한국 진출을 계기로 미주 한인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대표은행에서 나아가 한국과 미국을 이어주는 금융 가교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hhj6386@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