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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컬링, 아ㆍ태 선수권대회 결승 진출
[헤럴드경제]여자 컬링 국가대표팀(경북체육회)이 2014 아시아ㆍ태평양 컬링 선수권대회(PACC)에서 결승전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14일 오전 일본 가루이자와에서 열린 PACC 준결승전에서 뉴질랜드를 10-7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8엔드까지 8-7로 아슬아슬하게 앞서다가 9엔드에서 2점을 따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대회 여자부 경기는 예선전 결과를 포함해 5판3승제로 결승 진출자를 결정한다.예선에서 8경기 전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이미 뉴질랜드를 상대로 2승을 거뒀고, 이날 준결승전에서 1승을 추가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남자 국가대표팀(강원도청)은 예선에서 6경기 중 일본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에 모두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으나, 이날 준결승 상대인 중국과의 2차례 경기에서 6-8, 6-7로 내리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부 경기는 예선전 경기 결과를 포함해 3판 2승제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한국 대표팀은 예선에서 중국에 1승을 거뒀으나 준결승에서 2패를 기록하면서 결승진출권을 중국에 내주고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오전 경기에서 남자 대표팀은 9엔드까지 6-6 접전을 펼치다가 10엔드에서 중국에 2점을 내줬다.

오후 경기에서는 9엔드까지 4-6으로 밀리다가 10엔드에서 2점을 따며 동점을 이루고 연장전에 들어갔으나, 연장전 막판에 1점을 내주고 결승진출권을 중국에 내주고 말았다.

결승전과 동메달 결정전은 오는 15일 열린다.

한국과 중국이 맞붙는 여자부 결승전은 오전 9시, 한국과 호주가 겨루는 남자부동메달 결정전은 오후 2시 진행된다.

여자부 동메달 결정전은 일본과 뉴질랜드, 남자부 결승전은 일본과 중국의 경기로 펼쳐진다.

여자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우승해야 오는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여자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PACC 대회에는 2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이 걸려 있으나, 일본 여자부가 세계선수권 개최국 자격으로 1장을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이 남은 1장의 진출권을 차지하기 위한 대결을 하게 됐다.

남자 대표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바람에 내년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남자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면 세계 랭킹과 동계올림픽 참가 자격을 결정하는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대한컬링경기연맹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은 개최국 자격으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자동으로 출전하지만, 세계무대를 경험하고 추후 올림픽 참가를 위한 포인트를 누적해야 한다는 점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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