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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S 시초가 공모가의 두배!…시총 5위로 우뚝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가 14일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장을 출발하며,

단번에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이날 상장돼 첫 거래를 시작한 삼성SDS는 상장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배에 달하는 38만원에 결정됐다. 거래 첫날 장 초반에는 36만~38만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삼성SDS는 공모가인 19만원을 기준으로 17만1000원부터 38만원 사이에서 시초가 동시호가를 접수했다. 사자 주문이 상한선인 38만원에 몰리면서 시초가는 최고가에 결정됐다.

증권사들은 삼성SDS 목표주가를 35만원부터 50만원까지 제시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삼성SDS는 이날 시총 26조원대로, 25조원대인 POSCO를 제치고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이 시총 1위부터 4위까지 포진해 있고 7~10위까지를 NAVER,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신한지주가 랭크됐다.

이로써 시총 10위권 안에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SDS, 삼성생명 등 3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SDS 시초가가 38만원으로 정해지면서 상장 첫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가치도 3조 3076억원으로 치솟았다. 이 부회장의 삼성SDS 보유 지분 11.25%, 약 870만 주를 한 주당 38만원에 현금화한 가치다. 장중 주가가 추가 상승하면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각각 3.9%(301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38만원 시초가에 대한 지분 가치는 각자 약 1조1471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상장 첫날 이 회장과 이 부회장, 이부진ㆍ이서현 사장의 지분가치를 모두 더하면 삼성 오너 일가의 삼성SDS 지분 가치는 5조6000억원이 넘어선다.

한편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삼성SDS 상장 기념식에 참석 “삼성SDS 상장이 위축된 증권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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