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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바, 비행기값 없어 야구 세계선수권 불참
[헤럴드경제]아마최강 쿠바가 ‘비행기값’이 없어 세계선수권에 나오지 못했다.

14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21세 이하 세계야구선수권대회는 제1회 대회에 쿠바와 미국이 불참했다. 두 나라가 빠지며 참가국은 11개가 됐으나 한국과 일본, 대만의 사실상 3파전이 돼버렸다.

쿠바의 불참은 미국과 달리 안 나온 것이 아니라 못 나온 쪽에 가깝다.

카리브 해의 쿠바가 태평양을 건너 대만까지 건너오려면 선수 스태프 등 모두 포함해 1억 원 가까운 비용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타이중 시는 참가국 선수단의 체재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참가국은 항공비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비행기 표만 끊고 오면 나머지는 거의 다 해결되지만 쿠바의 경제난은 심각했다.

대한야구협회관계자는 “쿠바가 주최 측인 대만에 ‘어떻게 항공비도 제공이 안 되겠느냐?’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어렵다’는 답신을 듣고 출전을 단념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야구연맹(IBAF)은 대륙간컵과 야구월드컵을 없애는 대신 21세 이하와 연령에 관계없는 세계선수권대회로 나눠 격년제로 개최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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