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은행들이 발행하기 시작한 조건부자본증권(일명 코코본드, 신종자본증권+후순위채)이 내년에는 크게 늘어 은행권에서만 3조8000억원 어치가 발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건부자본증권은 은행 등 발행사의 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원리금이 자동으로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채권이다.
삼성증권은 내년 은행의 조건부자본증권이 만기 도래하거나 상각되는 규모가 약 3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