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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대 교수들, 미래 과학기술 선도 ‘정부 인증’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경북 경산 영남대학교는 학교 교수들이 ‘2014 미래창조과학부 R&D 성과확산대전’ 과학기술 선도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 표창과 인증패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주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와 한국연구재단 주관으로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정우식(59) 화학공학부 교수가 ‘기술사업화 유공자 미래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장현욱(62) 약학부 교수가 ‘기초연구 우수성과’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이번 행사는 미래부의 창조경제 성과를 보여주는 행사로 R&D 결과물의 성과확산 및 기술사업화를 유도하고 산·학·연 기술교류를 통한 비즈니스 정보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

정우식 교수는 지난해 미래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정 교수가 보유한 ‘질화알루미늄 분말 제조 기술’을 사업화에 성공했다. 20여년간의 끈질긴 연구 끝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 미래부는 기초연구성과의 활용·확산 및 창업·신사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첫 지원 대상으로 사업화 전망이 밝은 10개의 ‘히든 테크’(hidden tech)를 발표했고 그 중 정 교수의 신기술이 최다 국비지원금인 2년간 3억4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당시, 정 교수의 기술은 이미 관련업체로 기술이전 계약까지 마친 상태였다.

2013년 정 교수는 정밀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엘티씨(주)(대표이사 최호성)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이전료 3억원뿐만 아니라 2031년까지 해당기술을 적용해 발생하는 연간 매출액의 1~1.5%(200억 원 기준)를 경상기술료로 받는다.

정 교수는 “LED나 반도체 같은 전자기기의 발열은 기기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된다”며 “때문에 기업들이 방열기판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고, 질화알루미늄은 탁월한 방열 특성으로 인해 세계 전자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산업적 부가가치 또한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에 개발한 신 기술은 기존 일본 업체의 기술보다 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어 생산단가가 낮고, 제품의 질이 높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현욱 영남대 약학부 교수는 ‘알레르기 및 염증 제어 경로 연구’로 ‘기초연구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과학적, 기술적,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우수성과를 발굴해 연구자의 연구의욕을 고취하고, 그 성과를 홍보해 R&D사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기초연구 우수성과’를 선정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장현욱 교수의 연구 과제를 포함해 이공계 기초연구 부문 30건, 인문사회연구 부문 9건, 국책연구 부문 11건 등 총 50건이 선정됐다.

smile56789@heraldcorp.com



<사진설명>‘2014 미래창조과학부 R&D 성과확산대전’에서 기술사업화 유공자 미래부 장관 표창과 기초연구 우수성과 인증패를 받은 영남대 교수들(왼쪽부터 정우식, 장현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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