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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한채에 2118억…美 최고가 베벌리힐스 주택 매물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 부동산 재벌 제프 그린이 보유한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고급주택 ‘팔라조 디 아모레’(Palazzo di Amore)가 1억9500만달러(약 2118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미국 부동산 시장에 나온 현존 최고가 주택이다.

6일(현지시간)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곳은 총 면적 25에이커(약 10만1171㎡ㆍ3만평)의 부지 위에 건설된 지중해풍의 초호화 주택으로 본채 넓이는 3만5000평방피트(약 3251㎡)에 달한다.

1만5000평방피트의 엔터테인먼트 센터와 손님을 맞기 위한 사랑채도 따로 있다. 침실 수는 총 12개, 화장실은 23개에 이른다.

<사진>팔라조 디 아모레(Palazzo di Amore). [사진=콜드웰뱅커프리뷰스인터내셔널]

이곳은 놀이시설에 중점을 둬 개발됐다. 본채와 분리된 엔터테인먼트 센터에는 볼링 경기장과 50석 규모의 영화관, DJ부스가 마련된 연회실, 무도회장이 마련됐다.

사랑채의 주차장 규모는 최대 150대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와이너리(포도주 생산지)까지 구비했다.

이곳에서는 카베르네, 소비뇽블랑, 산지오베제, 시라, 메를로, 로제 등 6종류의 와인을 350~500병 가량 생산할 수 있다. 


본채엔 3000병 규모의 와인저장고와 테이스팅룸이 있고 지하에는 1만병까지 저장이 가능한 저장고와 온도조절방 등이 있다.

접근성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쇼핑중심가인 로데오거리와는 자동차로 5~7분 거리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은 지난 2007년 중동의 한 사업가가 파산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3500만달러에 이곳을 매입했다. 이곳을 개발하기까지는 7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포브스 집계 그린의 자산은 총 30억달러다.

포브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팔린 주택 가운데 최고가는 올해 초 재나 파트너스의 설립자 배리 로젠스타인이 1억4700만달러(약 1600억원)에 구매한 이스트햄튼의 주택이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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