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쉽게 좋아지지 않는 경기상황과 높은 유가로 인해 연비는 필요가 아닌 필수가 되었다. 자동차 업계는 연비 높은 차량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고, 연비를 높이는 에코드라이빙 스쿨도 여러 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에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는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을 막기 위한 연비 높이는 운전습관을 제시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약 80km/h의 속도로 달릴 경우 그 이하로 주행할 때보다 약 7%의 출력이 더 필요하며, 규정 속도를 지키면 8km마다 260원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고 한다.
또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할 때 마다 10cc의 휘발유가 더 소모되는데, 열 번이면 100cc가 더 소모되고, 이는 약 1km를 더 달릴 수 있는 양인 것이다.
‘훌륭한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잘 쓰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운전을 할 때 자연스러운 흐름에 맞춰 브레이크 사용을 줄인다는 것이다. 연비를 위해서라도 운전시에는 급가속, 급제동을 삼가고 교통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속, 정차하는 운전습관을 들여야 한다.
한편 신호대기 중에는 변속기를 중립으로 두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이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방지해 연비효율을 높일 수 있다. 무거운 트렁크 역시 연비를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으므로, 쓰지 않는 상자나 골프가방, 공구함 등을 정리해 차량을 가볍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의 한 관계자는 “경제운전을 할 때가 비(非)경제운전을 할 때보다 약30% 연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전하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에코드라이빙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