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카레라스는 고(故)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꼽히고 있다. 우아하고 서정적이며 매혹적인 음색으로 ‘리릭 테너의 거장’으로 불린다..
호세 카레라스는 1971년 이탈리아 콩쿠르 ‘보치 베르디아네’에서 1등상을 받았으며, 빈 국립 오페라와 코벤트 가든,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클래식뿐만 아니라 크로스 오버까지 영역을 넓히며 활동하던 그는 1987년 파리에서 ‘라 보엠’ 영상 촬영 도중 쓰러진 뒤 백혈병 판정을 받았지만 완쾌했다.
1990년의 이탈리아 월드컵 전야제에서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더 쓰리 테너(The Three Tenor)’ 공연으로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주기도 했다. 1992년에는 자신의 조국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올림픽 개ㆍ폐회식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번 호세 카레라스의 내한공연은 ‘사랑(For LOVE)’을 주제로 ‘무정한 마음’, ‘그라나다’, ‘아랑훼스 협주곡’, ‘네순도르마’ 등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 홍혜경에 이어 4번째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디바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소프라노 캐슬린 킴이 협연한다.
또 호세 카레라스와 세계무대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온 데이비드 히메네스가 지휘를 맡았고, 카레라스의 전속 음향 담당자이자 세계적인 클래식 공연 전문 엔지니어인 바바글리 다비드도 참여한다.
VIP석 44만원, R석 33만원, S석 22만원, A석 11만원. (02-2038-8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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