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이번주 코스피는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지만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와 국내기업 실적 부진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중간선거와 6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증권사 추천종목에는 4분기에도 꾸준히 좋은 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이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은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순증 가입자는 51만4000명으로 예상보다 더 늘었다. 가입자와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의 성장은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또 단통법으로 인해 과잉 보조금 지급이 통제돼 매출은 증가하고 비용은 통제되면서 이익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 영업이익 2760억원, 매출액 1조7155억원, 영업이익률 16.1%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국 공장 착공에 따른 물량 확대와 내년도 세컨 브랜드 출시에 따른 중국 시장내 지배력 확대가 예상된다. 또한 낮은 원재료 가격으로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KT&G는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37% 급증한 담배 수출과 내수 점유율 안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해외수출 확대와 신시장 추가로 인한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배당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코스닥에서는 4분기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카카오는 본격적인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뱅크월렛 카카오 서비스로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테스는 4분기부터 내년까지 다수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가 예상된다. 대표적인 3차원 낸드(3D NAND) 수혜업체이며 향후 3D NAND는 장비투자가 추세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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