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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틀버스 운전기사하다 운행 폐지로 실업자된 김 씨…알코올 중독에 빠졌다 자활할 수 있었던 사연은?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셔틀버스 운전기사로 일하다 운행 폐지로 실직하게 된 김 모씨. 김 씨는 실직의 충격을 알코올에 의지했다. 결국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됐다. 재취업의 기회를 갖기도 했지만,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알코올’이었다.좌절감에 결국 자살까지 기도했던 김 씨는 지역자활센터의 자활사업에 참여 하면서 자립의 의지를 품게 됐다.

알코올 때문에 정시 출근이 어려웠던 김 씨를 위해 지역자활센터 공무원은 탄력근무 지원을 통해 김 씨의 어려움을 해결해줬다.

이후에도 수차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지역자활센터 공무원은 김 씨를 포기하지 않고 옆에서 지켜주며 든든한 지원군이 돼 줬다.

김 씨는 결국 현재 택배사업단에서 하루 50여개의 물품을 배송하고 있다. 자활기업에 진출하겠다는 야무진 꿈도 꿀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제1회 자활사례관리 우수사례 공유 콘퍼런스’를 연다. 전국 247개 지역자활센터의 사례관리자와 참여자 등이 참석한다.

올해로 14년째 시행 중인 자활사업은 스스로 취업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 자활 근로의 기회와 다양한 복지ㆍ금융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빈곤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활사례관리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각 지역자활센터에서 다양하게 운영해온 사례관리 방법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최우수 사례기관으로 선정된 경기 부천원미지역자활센터, 우수기관인 경북 영천, 경남 진주, 강원 강릉의 지역자활센터 등 14개 기관을 시상한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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