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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수궁 롯데캐슬 상가 대박…청약 경쟁률 최고 229대1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덕수궁 롯데캐슬 상가 청약에서 대박이 터졌다. 최고 22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28일 진행된 덕수궁 롯데캐슬 상가 ‘뜨락’의 청약접수 결과 56개 점포(문화집회시설 4개점포 제외) 모집에 총 1793명이 몰려, 평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B117호에는 무려 229명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인 229대 1을 기록했고, B101호에는 188명이, B118호에는 153명이 몰리며 각각 188대 1, 15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홍보관에는 청약접수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보다 훨씬 이른 시간인 오전 7시부터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분양홍보관에 몰려든 청약자들은 이날 추첨이 시작되는 오후 4시까지 자리를 지키는 이색 풍경을 연출했다.

이른바 ‘깜깜이’ 분양을 통한 수의계약이 횡행하는 상가 분양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하고 공개 청약 및 추첨방식을 택한 이 상가는 흥행 대박과 함께 상가 분양의 새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청약 당일 상가 분양홍보관 전경

분양 관계자는 “덕수궁 롯데캐슬 상가는 서울 3대 중심업무지구인 광화문 도심권으로 반경 300m 내 직장인수만 2만8000여명에 달해 상가에 대한 실수요자들이 많았다”며 “분양가를 시세 대비 저렴하게 책정하면서 적게는 1억원대에서 3억~4억원대, 5억~6억원대 등 가격 부담이 적은 점포를 많이 구성해 넓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었고 중도금 무이자, 냉난방 시스템 무상제공 등의 혜택도 효과가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업체에 따르면 이번 청약에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투자층이 몰렸던 게 특정이다.

관계자는 “보통 상가 분양에는 공인중개사나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이 많이 몰리는 반면, 이번 청약에서는 일반인들의 참여율이 높아 상가 분양의 대중화 시대가 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박동준 분양소장은 “서대문과 시청역 상권을 동시에 아우를 수 있는 핵심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를 낮춰 초기 투자금은 낮추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높은 청약경쟁률로 이어졌다”며 “최근 저금리 기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쏠림 현상 또한 인기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덕수궁 롯데캐슬은 아파트 296가구와 오피스텔 198실, 상업시설 ‘뜨락’으로 구성된 알짜 복합타운으로 지난해 10월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 당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조기에 100% 계약 마감된 바 있다.

상가분양 일정은 청약일인 28일 10시~14시 청약접수 후 16시 추첨을 거쳐 당첨자를 발표했다. 29~30일 이틀간 계약이 진행된다. 분양홍보관은 용산역 1번출구, 신용산역 2번출구 인근 덕수궁 롯데캐슬 견본주택 내에 있다. 문의:02-793-100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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