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1월, 12월은 수능 시험이 끝난 수험생들의 상담이 늘어나 성형외과가 가장 바쁜 시기로 꼽힌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을 돌이켜 보면 수능이 끝나고 성형수술 계획을 세우는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과거에는 눈성형이나 코성형에 대한 문의가 대부분이었다. 요즘엔 이목구비는 개성을 살리면서 얼굴형을 고쳐 이미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안면윤곽 수술 문의도 많다. 안면윤곽수술은 얼굴을 구성하는 광대뼈, 턱뼈 등을 직접 절제 또는 교정하는 수술이다.
사각턱은 첫인상을 강하고 사나워 보이게 하기 마련이다. 특히 아래 얼굴을 넓적해 보이게 하여 투박한 느낌을 준다. 사각턱축소술은 귀 아래 부분의 턱뼈를 절제하는 수술방법이다. 하지만 아름다운 턱 선을 만들기 위해 턱을 깎았음에도 불구하고 어딘지 투박한 인상이 남는 경우가 많다.
그 원인은 2차각 때문이다. 사각턱을 수술할 때 앞턱과의 이어짐을 고려하지 않고 턱뼈를 잘라내게 되면 턱 중간쯤 급격하게 각도가 가팔라진 새로운 각이 발생한다. 또한 정면에서 봤을 때 갸름해지는 효과가 생각보다 적어 추후 재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다.
턱수술을 받을 경우 3D-CT 촬영 등의 충분한 검사와 검진을 통해 수술계획을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 또 얼굴 뼈 외에도 혈관과 신경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임상경험도 풍부한 전문의에게 수술받아야 한다.
MVP 성형외과 최우식 원장은 “안면윤곽 수술은 뼈 자체를 직접 건드리는 수술로, 절골 형태 및 수술방식에 따라 수술 효과와 만족도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수술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용보다 현재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장비가 갖추어져 있는 곳인지,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수술을 진행하는지 등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